글을 시작하기 전에.......우선 내 프로필을 적어본다.
넷상에서 이렇게 내 신상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건 첨임.
성별은 여자사람
키는 14?cm, 키에 어울리는 표준을 살짝 넘기는 몸무게.
신체 사이즈는 33반~44(나이에 맞게 옷입고싶어도 맞는게 없다)
바지는 일단 3분의 1을 자르고 시작함.
발 사이즈 210~220mm
신체의 모든 것이 작다. 매우 작다...............
나는 키가 작다. '매우' 작다.
모두가 저 언니야가 결혼할 때 인간승리네 대단하네 등등의 글을 읽으며 나는 조용히 울었음.....남 얘기같지 않아서.....
한국 아이돌 핣기도 바쁜데 옆나라 아이돌까지 신경쓸겨를 없는 나이지만 저 언니는 확실히 안다.
옛날 어느날 친구랑 잡담하다가 너는 야구치 마리 계열임ㅇㅇ 해서 알아봤더니.....아.......눈에서 땀이.......
지금은 쿨해졌지만 아직도 의외의 공격에 멘탈이 흔들릴 정도로 내 최대 콤플렉스인 키.
뻥도 아니고, 그짓말도 아니고 나는 이상하게도! 무지막지하게 큰 남자사람만 만나왔다. 내 인생 최고 불가사리......
어차피 세상 모든 남자사람은 나보다 클테니 수비범위에 키는 없었다. 근데..........
사귀었던 사람 중에 젤 작은 키가 178cm임. 나는 언제나 고목나무 매미(아님 개미)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서로 좋으면 그만이지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이목에 신경 안쓴다면 그건 멘탈왕임.
특히 키에 관한 한 유리멘탈인 나는 키큰 여자든 남자든 좋아하지 않았다. 그사람의 성품을 떠나서 키크면 다 적이었음ㅋㅋㅋㅋㅋ
상대적인거지만 키큰 사람들은 오히려 날 부러워하거나 아니면 그 키로 날 기죽이거나였다.
하루는 키큰 남자사람만 걸리는 내 연애행태에 회의감을 느끼고 친구에게 진지하게 상담을 요청했다.
친구왈 보통 남녀사이는 정반대에게 끌리는게 일반론이니까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했음.
근데 난 어차피 모든 남자사람은 다 나보다 크므로 키 때문에, 키가 이유라서 연애한 적이 없음.
게서 키큰 남자사람이 접근하면 기를 쓰고 피해다녔음. 하지만 내 내면 어딘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진짜 난 억울함. 친구들은 배부른 소리한다지만 난 정말 미칠 것 같다.
내 자랑.....은 아니지만 엄빠의 유전자때문인지 키작은 사람들은 좀 동안들이 많은데(일반화 아님;;; 경험상;;) 나도 촘 동안임;;;
안그래도 땅에 붙어사는 호빗인데다 동안에 옷도 캐주얼(키가 이러다보니 의상 선택지가 좁음)이라 남친과 다니면 원조 교제(쿨럭)소리를 솔솔찮게 들어서 연애할 때 그게 참 미안했음ㅜㅜㅜㅜㅜㅜㅜㅜ
어느정도 연애기간이 두자리 수를 넘기면 나는 항상 남친에게 너는 왜 날 사귀냐를 물어보았다.
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론은 작고 귀여워서......ㄱ-
나는 귀엽다는 말을
진짜 싫어함. 어릴 적부터 예쁘다는 소리 한 번 못 들어봤지만 귀엽다는 소리는 질리도록 듣고있음.
진짜 자랑아니고 내겐 귀엽다 = 작다 로 들렸음. 예를 들어 키큰 친구랑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친구는 예쁘다하고 나보고는 귀엽다고 한다. 절대로 난 귀염상이 아님. 아빠판박이라 중성적(...)으로 생김. 키작은 애가 머리도 치렁치렁하면 더 작아보여서 숏컷을 선호하는데 주변 평은 중딩'꼬마남자'애.....................아이씨 눙물이..................
하도 주변에서 옷도 그런데 머리까지 그러니까 머슴애같다고 성화여서 요새 조금 녀성 호르몬을 풍기려고 머리 기르고 있음.
암튼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남자사람에게 어필하는 내 챠밍포인트는 작은거................
하다못해 얼굴이 취향이라든가 성격이 좋네라든가 많은 이유가 있지만 나는 다 작아서 좋아 였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
아 젠장 내세울게 고작 그것뿐이라니!!!!!!!!!!!!!!!!!!!!!!!!! 엉엉엉엉엉어엉
그래서 저 언니야의 사진을 보니 남 얘기가 아닌거라......................
물론 키작아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편한 점도 있다. 사람들이 편의를 잘 봐주거든.....난 때묻은 사회인이라 입으로는 콤플렉스네 해도 적재적소에 내 키를 이용(...)하는 약아빠진 인간임. 미안해여 더러운 인간이라ㅜㅜㅜ
다 상대적인 거지만 어느정도로 작아야지.....................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다음 연애때는 내가 엄청난 킬힐을 신고 간신히 커버할 수 있는 남자사람을 만나고 싶어요........더이상 매미(=개미)는 시러.....
제가 배부른 소리 하능건가여?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이번 클스마스는 다행히 혼자임. 후유~
아 혹시 키큰언니들 오해하지 마세여 키작녀의 열폭이라고 생각하세여ㅜㅜㅜㅜㅜㅜ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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